나 좀 칭찬해줄래? : 저자 이성직 교수 블로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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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칭찬과 인정욕구에 대한 것을 심리학의 관점에서 풀어낸 이야기 이다. 첫째딸이 항상 무슨일을 하기에 앞서 (사소한 일이라도) 엄마인 나의 허락을 받으려고 하고, 칭찬과 인정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첫째의 심리를 알아보려고 펼쳤는데, 나 역시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나 답게 행복해지는 법에 대하여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얇고 심리학을 다루고 있지만 쉽게 쓰여져 있어서 술술 읽어진다. 다만 책 표지는 내 취향과는 반대되지만.. 책 내용은 좋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 4장까지는 인정과 칭찬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 인정 욕구가 무엇인지, 인정과 인간관계의 연관성, 인정과 자존감의 연관성에 대하여 알려준다. 5장에서 7장까지는 성인기 애착이론을 바탕으로 사람들과의 관계속의 인정 욕구가 어떻게 드러나는지 알려준다. 8장에서 10장까지는 정상적인 인정욕구의 범위와 인정 욕구를 긍정적으로 활용해서 행복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처음부터 읽어 나가는 것이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추천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마지막 장인 10장만 읽더라도 많은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p.59
비록 상대방의 행동이 겉으로는 비함리적으로 보인다고 해도 그 사람만의 고유한 경험과 상황 속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겠다'는 정당성을 찾아 전달한다면, 상대는 진정으로 수용받는다고 느끼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수용받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도 자신을 타당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p.62
친밀한 사이일수록 상대방이 공감을 더 많이, 더 강하게, 더 정확하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합니다. 단순한 지인보다는 절친이 내 마음을 더 잘 알아줄 거라고 기대하는 식입니다.
p.65
양보하는 셈 치고 내가 먼저 공감을 주었을 때, 상대도 분명 울림을 느낍니다. 정서적 타당화가 상대의 현재 상태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공감의 방식이듯, 공감의 본질은 상대방을 그 삶의 전문가로 인정해주는 것이기에, 존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p.110
나도 잘 모르고 적절히 표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상대가 완벽히 알아주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소중한 관계일수록, 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내가 원하는 것을 적절한 정도로 분명하게 말로 표현해야 합니다.
p.173
만 4세부터 만 6세까지 24개월 동안 충분한 지지와 격려를 통해 자율성과 독립성을 개발할 수 있었는지, 아니면 과잉보호나 지나친 간섭과 통제를 받으며 성장했는지가 중요하죠.
p.199
비록 모든 것이 절망적으로 보이는 경우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 감사하는 것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략) 감사하는 마음은 이미 나에게 주어진 것에서 나오고, 불행은 얻지 못한 것에 대한 불평 그리고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생긴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p.211
타고난 나 또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제대로 아는 것은 자기다운 삶을 살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죠.
p.214
그래서 중요한 것이 '의미나 목적이 있는 삶'입니다. 행복은 감정인 반면에, 의미나 목적은 개인의 가치에 따라 달라지죠. 의미 있는 삶, 목적 있는 삶이란 자신이 타고난 성향과 가치, 쉽게 말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이끌리는 삶을 말합니다. 이런 의미나 목적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행복감을 가져다줍니다. 남들의 평가와 인정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게 되고, 내가 하는 일들이 나의 실현화 경향성에 부합되면서 만족을 느끼게 되죠.
p.215
지속적인 행복과 만족을 얻기 위해서는 가치 기반의 삶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p.221
'타인에게 사랑받으려 애쓰기보다는 신뢰를 받으려고 노력하라'는 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사랑받으려고 애쓰면 남들의 눈치를 봐야 하고 삶은 위축되게 마련이죠. 하지만 신뢰를 받으려고 한다면 자신의 일관된 행동을 보이는데 우선을 두게 되고, 남들의 눈치를 보기보다 스스로가 기준이 되어 '당당하고 자기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딱 만 4~6세의 시기이다. 충분한 지지와 격려를 통하여 자율성과 독립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주어야 함을 다시 한 번 더 느낀다.
또한 내가 요즘 관심있는 '의미'가 행복감을 가져온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가치 기반의 삶에 초점을 두는 것이 나 다운 삶을 사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게되었다.
이 책은 가족, 연인, 친구, 회사 동료 등 과의 인간관계에서 힘이 드는 사람들이 읽으면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과 치유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나 자신에 대하여 알 고 싶은 사람들과 더 행복해 지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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