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7일 부천원미가족상담센터 부천 제 3지부 인증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가진 몇 가지 목표 가운데 하나가 한국인들의 트라우마 치유작업과 건강한 토양 만들기였습니다. 문제가 발생하고 난 후에 대처하는 사후조치 보다는 예방조치와 교육에 초점을 더 두어야 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자라나는 아동 청소년들이 차후에 한국을 이끌어 갈 주역이 됩니다.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세대의 주역이 될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건강한 부모를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건강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부부관계 형성이 우선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오랜기간 개인심리치료 기술의 연마뿐만 아니라 가족상담과 부부상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추가적인 임상수련과 상담을 해 왔습니다.

한국  ADHD 협회 설립은 귀국전에 마음속에 둔 여러개의 목표 가운데 하나였고, 드디어 올해 3월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DHD 아동 청소년을 오랜기간 상담하면서 스스로 깨닫게 된 답은 아동 청소년 문제는 부모의 문제이고 가족의 문제라는 사실입니다. 유학시절 병원에서 그룹홈에서 지역사회 정신건강 기관에서 그리고 아동 청소년 가족 전문기관에서 부모교육과 아동/청소년 상담을 했지만, 개선되지 않은 아동 청소년의 문제에 무력감을 경험하고 아동 청소년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중에 학위과정 마지막 관문인 인턴십을 하면서 접근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귀국한 이래 제가 계속 강조하는 것은 아동 청소년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이고 가족의 문제라 주장합니다. 불과 6-7년 전만 해도 국내 상담사들도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였습니다. 다행이 이제는 자녀의 문제가 부모나 가족의 문제라는 인식이 생긴것 같습니다.

드디어 한울심리상담센터가 어제 2018년 7월 7일 한국가족상담협회 부천원미가족상담센터 부천 제 3지부로서 인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지역사회 정신건강에 이바지하고, 공식적으로 협회에서 인정하는 전문가를 양성할수 있는 임상훈련을 제공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여러분들의 지지와 참여 부탁드립니다.